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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초래한 오명-《4개의 섬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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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25 15:5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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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7월 25일 《우리 민족끼리》

 

스스로 초래한 오명-《4개의 섬쪼각》

 

언제인가 한 문인은 지도상에 위치한 일본을 보면 군화발처럼 생긴 조선의 발길에 채워 대양 한가운데 휘뿌려진 4개의 섬쪼각들을 련상케 한다고 지정학적묘사를 한바 있다.

급변하는 조선반도정세흐름의 세찬 격랑에 떠밀려 날로 깊숙이 빠져드는 불안과 소외의 심연속에서 어떻게 하나 생존의 사다리를 잡아보려고 필사적으로 버둥대는 현 일본의 처지를 보느라니 그 문인의 말이 떠오르게 된다.

다 아는바와 같이 지난해 우리 공화국의 주동적인 조치와 노력에 의해 조선반도정세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있을 때 수상 아베를 비롯한 일본의 고위정객들이 뻔질나게 《북의 미소외교에 넘어가지 말라.》, 《제재압박의 결과이다.》라고 리간질을 일삼으며 대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왔다는것은 이미 폭로된 사실이다.

그러다가 정작 력사적인 판문점수뇌상봉과 회담에 이어 싱가포르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이 성사되자 그야말로 코가 납작하게 되였다. 일본은 급기야 돌변하여 《지지》와 《환영》을 떠들며 약삭바르게 놀아댔지만 당시 미국의 CNN방송이 《아베정권은 북조선을 믿지 말라고 충고해왔지만 미국과 남조선이 대화에 나섬으로써 무시당했다.》고 보도하는 등 아베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수많은 세계언론들이 야유하였다.

허나 아베는 그러한 조소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다음은 내 차례이다.》, 《북조선과 직접 마주앉아 주요현안문제들을 해결할것이다.》라고 뻔뻔스럽게 놀아대며 평양행차표를 떼보려고 온갖 요사를 다 부려댔다.

지금 이 시각도 아베는 일본소외의 가련한 처지에서 벗어나보려고 무던히도 모지름을 써대고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미국상전의 눈치를 이리저리 봐가며 《제재》니 《압박》이니 하는 등의 진부한 곡조를 련일 외워대고있다.

겉으로는 조선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평화의 분위기를 지지하는척 하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에 사로잡혀 대결과 적대의 감정을 로골적으로 표출하고있는 일본.

현실을 자기 눈, 자기 머리로 보고 사유하는 능력을 상실한채 상전의 눈치를 살펴가며 늪가의 갈대처럼 흔들리는 일본을 보면 《정치난쟁이》라는 불미스러운 명칭을 과연 언제 떼버리겠는지 막연하기만 할뿐이다.

오죽하였으면 일본항간에서 아직까지도 조선반도정세흐름에서 밀려나있는 《일본소외》의 현실을 두고 《모기장밖에 있다.》는 말이 성구처럼 통용되고있겠는가.

그 누구를 탓할것도 없다. 오늘날의 일본의 가련한 외토리신세는 다름아닌 저들스스로가 초래한것이다.

가시돋힌 손을 과연 누가 잡아주겠는가.

달라진 현실, 변화된 흐름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제 몽상에 사로잡혀있는 일본이 세인의 조소와 경멸의 대상으로 되고있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일본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고집하면서 동시에 조일관계개선을 추진하겠다는것은 자가당착의 극치로서 가뜩이나 세계사적흐름에서 밀려난 저들의 가련한 신세를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자학행위로밖에 될수 없다.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성근한 과거청산이 없는 한 일본은 대양한가운데 휘뿌려진 《4개의 섬쪼각》이라는 오명을 영영 벗지 못할것이다.

최 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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