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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적대시정책이 몰아오는 파국적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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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6-09 13:3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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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적대시정책이 몰아오는 파국적후과

6월 8일 로동신문 


쉰 범벅에 쉬파리 끓듯 온갖 지저분한것들이 모여들어 동족을 반대하는 못된짓을 다하고도 별일없는 곳이 바로 남조선이다.

 

우리의 최고존엄을 악랄하게 헐뜯은 인간쓰레기들의 이번 삐라살포망동은 우리 인민전체에 대한 용납 못할 우롱이고 모독으로서 북남관계파국의 도화선으로 되였다.

 

지금 온 나라 전체 인민은 태를 묻은 고향과 조국에 대한 터무니없는 악담질로 더러운 명줄을 이어가는 인간쓰레기, 구린내나는 퇴적물들의 추태와 그것을 묵인한 남조선당국자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터뜨리고있다. 더이상 참을수 없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적은 역시 적이라는 결론을 더욱 확고히 내리게 되였다.

 

사태가 이토록 험악함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자들은 저들이 오래전부터 대치계선에서 긴장조성행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삐라살포방지대책을 취해왔고 실효성있는 제도개선방안도 검토하던중이라며 마치 아차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듯이 철면피하게 놀아대고있다. 저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모르쇠를 하면서 《할수 있는것은 다하였다.》는 황당한 궤변만 천연스럽게 늘어놓고있는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 아닐수 없다. 그것이 동족대결에 환장하여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에 몰아넣고도 모든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들었던 보수패당의 추악한 행실과 과연 무엇이 다른가.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를 오늘과 같이 험악하게 만든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군사분계선일대에서 감행되는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는 그 무엇으로도 변명할수 없는 우리에 대한 악랄한 정치적도발이다.

 

특히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중상모독하는 행위는 가장 첫째가는 적대행위이다. 그것은 사실상 총포사격도발보다 더 엄중한 최대최악의 도발이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최고존엄과 사상과 제도를 악랄하게 헐뜯는 심리전방송과 삐라살포, 《인권》모략책동들은 북남관계를 걷잡을수 없는 파국의 수렁속에 몰아넣고 조선반도에 항시적인 전쟁위험을 조성하군 하였다.

 

곡절많은 북남관계사는 이런 위험천만한 놀음이 물리적폭발보다 더 엄중한 파국적후과를 낳을수 있다는것을 한두번만 보여주지 않았다. 인류력사를 돌이켜보아도 대방에 대한 모독이 전쟁발발의 요인으로 된적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이미 북남사이에 삐라살포를 포함한 온갖 비방중상을 중지하는것을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의 개선을 위한 중대한 문제로 제기하였다. 북과 남이 맞도장을 찍은 판문점선언과 북남군사분야합의서에는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삐라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내용이 기재되여있다.

 

남조선당국은 응당 우리의 경고와 충고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분별없이 날치는 너절한 인간추물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북남관계개선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개인의 자유》니, 《표현의 자유》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미명하에 방치하고는 저들이 삐라살포행위를 부추기지 않았으며 그에 개입하지도 않았다고 아닌보살하였다. 그들의 변명에 따르면 인간쓰레기들의 망동을 막을 《법적근거》가 없으며 따라서 할수 없다는것이다.

 

현 남조선당국이 말로는 《대화》와 《남북선언리행》 등을 떠들었지만 보는바와 같이 그것은 겉과 속이 다르고 말치레뿐인 생색내기에 불과하였다. 그들이 곱씹던 약속이라는것들이 전부 위선이고 기만술책이라는것을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게 되였다.

 

이것은 단순히 표리부동하고 무책임한 처사로만 볼수 없다. 분명 작심하고 북남관계를 깨버리려고 덤벼드는것이라고 하여도 남조선당국자들은 할 말이 없을것이다.

 

현실은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개선이라는 면사포를 쓰고있지만 실제로는 불순한 대결시대의 사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한마디로 말하여 그들의 은페된 동족적대시정책이 이번 사태를 초래한 원인이다. 속에 대결의 흑심을 품은 이런자들이 말끝마다 《신뢰》니, 《대화》니 하는것은 정말 혐오스럽기 그지없다.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의 파국적현실이 초래할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어야 한다.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중상모독하는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든, 그 어디에 있든 가장 준엄한 징벌을 가하고야마는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본때이다.

 

우리 인민의 사상과 신념은 최고존엄과 하나로 잇닿아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을 떠나 우리 민족의 긍지높고 영광넘친 오늘과 무궁번영할 래일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기에 우리 인민은 최고존엄을 목숨보다 더 소중히 간직하고있는것이다. 심장을 도려내겠다고 덤벼드는자들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절대로 용서할수 없으며 무자비한 징벌의 철추를 내려야 한다.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삐라살포망동을 제지하기는커녕 묵인하는자들과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남조선당국도 우리 인민이 왜 그토록 격노해하는가를 모르지 않을것이다.

 

우리는 남조선으로부터의 온갖 도발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남측과의 일체 접촉공간들을 완전격페하고 없애버리기 위한 결정적조치들을 취할 의지를 표명하였다.

 

벌어지고있는 사태를 똑바로 지켜보면서 대결의 악순환속에 갈데까지 가보자는것이 우리의 결심이다. 남조선당국은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보아야 할것이다. 북남관계가 총파탄될수도 있다. 동족에 대한 적대감에 물젖은자들과는 백번 마주앉았댔자 해결될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우리의 단호한 대응에 대해서는 누구도 가타부타할 권리가 없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저들이 어떤 파국적인 일을 저질러놓았는가를 뼈아프게 느껴야 하며 우리 인민의 가장 신성하고 고귀한 사상감정을 건드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것이다.

 

선의와 적의는 융합될수 없으며 화합과 대결은 량립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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