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7.4계기’ 통일농구경기 평양서 개최체육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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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6-19 17:0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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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은 18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체육회담을 가졌다. 7월 4일 평양 남북통일농구경기와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등에 합의했다. 사진은 남북 회담 대표들이 오전 전체회의에서 악수하는 장면. [사진제공-문체부]
남북, ‘7.4계기’ 통일농구경기 평양서 개최체육회담,
2018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등 합의 (전문)
조정훈 기자 통일뉴스
남북이 오는 7월 4일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열기로 했다. ‘7.4성명’ 발표 46년을 기념해서다. 또한,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일부 종목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남북은 18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체육회담을 가졌다. 이번 체육회담은 지난 1일 열린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에 따른 것이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7월 4일을 계기로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하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평양 경기에 남측 남녀 선수단을 북측에 파견하며, 경기는 남북선수 혼합경기와 친선경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규모는 선수단과 심판, 지원인력 등 약 100명이 될 예정이다. 응원단은 논의되지 않았다.
남북통일농구경기는 1999년 9월과 12월 평양과 서울에서 민간차원으로 열린 ‘현대 통일농구 교환경기’, 2003년 10월 평양 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 친선경기 이후 15년 만이다.
남측 수석대표인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정부청사 별관에서 회담결과 브리핑을 열고, “역사적으로 남북공동으로 만난게 처음은 7.4공동성명이다. 그런 의미가 있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로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 이날 남북체육회담에 남측에서는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김석규 통일부 과장,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박천종 체육성 국장, 홍시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장이 마주했다. [사진제공-문체부]
이와 함께, 오는 8월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코리아(KOREA)’라는 명칭(약어, COR)으로 아리랑에 맞춰 단일기(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한다. 국제경기에서의 남북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이번이 12번째이다.
일부 종목은 단일팀을 구성하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비롯한 종목별 국제 체육기구들과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2018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경기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남북이 개최하는 국제경기에도 참가하고, 종목별 합동훈련 및 경기 등 남북 사이의 체육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전충렬 수석대표는 “(단일팀 구성 종목은) 구체화하지 못하고 협회와 종목 단체와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며 “모든 종목을 놔두고 진도를 나가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남북통일농구경기,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을 비롯한 체육 분야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 등 체육교류 활성화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민족 동질성 회복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 남측 수석대표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북측 단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문체부]
이날 남북체육회담에 남측에서는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김석규 통일부 과장,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박천종 체육성 국장, 홍시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장이 마주했다.
한편, 남북은 오는 22일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 협의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연다. 그리고 오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전문] 남북체육회담 공동보도문
남과 북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데 따라 2018년 6월 1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체육회담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7월 4일을 계기로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하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번 평양 경기에 남측은 남녀선수단을 북측에 파견하며 경기는 남북선수 혼합경기와 친선경기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하며, 명칭은 코리아(KOREA), 약어 표기는 COR로, 깃발은 한반도기로, 노래는 아리랑으로 하기로 하였으며, 일부 종목들에서 단일팀을 구성하여 참가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남과 북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비롯한 종목별 국제 체육기구들과 제기되는 문제들을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2018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남과 북이 개최하는 국제경기들에 참가하며, 종목별 합동훈련 및 경기 등 남북 사이의 체육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남북통일농구경기,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을 비롯한 체육 분야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8년 6월 18일
판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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