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의 참가밑에 성대히 진행된 도꾜통일광장 《하나페스도꾜2017》

3,000명의 참가밑에 성대히 진행된 도꾜통일광장 《하나페스도꾜2017》 

10.4선언 10돌기념  도꾜통일광장 《하나페스도꾜2017》가 23일 도꾜 에서 3천명이 참석항 가운데 성대히 진행되었다.

6.15 유럽지역위원회는 선경석 상임대표가 창석하였다.  조선신보 와 민족통신의 보도내용과 선경석 상임대표 인터뷰 기사  아래는 기사 모음 

10.4선언 10돐에 즈음하여 총련 도꾜도본부와 《재일한국민주통일련합》(한통련) 도꾜도본부가 주최하고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가 후원하는 도꾜통일광장 《하나페스도꾜2017》이 22일 도꾜조선문화회관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태풍의 영향으로 원래 예정했던 개최장소를 옮기지 않으면 안되였으나 통일의 노래와 춤이 펼쳐지고 통일의 메아리가 울려퍼져 민족의 자주통일을 바라는 3,000명 참가자들의 열기로 들끓었다.

독일서 《도꾜통일광장》참석한 선경석 상임대표

[사진]왼쪽부터 선경석 대표, 김신규 카나다대표, 신필영 미국대표, 그리고 재일총련본부 남승우 부의장

[사진]<도꾜통일광장>공연이 끝나고 공연자들과 남측,해외측 미국,카나다,유럽동포들,주최측 대표들이 폐회인사

[사진]왼쪽부터 신필영 미국동포 대표, 선경석유럽동포 대표, 김신규 카나다동포 대표

[도꾜=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 지난 10월22일《도꾜통일광장》에 참석한 독일의 선경석 선생(70)도 이날 행사에 감동했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3월 6.15유럽지역위원회 총회를 통해 상임대표를 맡아 일하게 되었고 오랜만에 일본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선경석 상임대표는 전남 보성출신으로 광주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직장생활을 하던 중 지난 1977년 독일광부로 떠나 지금까지 살았으니까 고향을 떠난지 꼭 40년이 되는 셈이다.

독일 보흠지역의 한 광산에서 일하던 중 송두율 박사가 발행하던 <민주사회>라는 유인물을 처음 접하고 유신군사독재자인 박정희의 정체를 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1980년 광주항쟁 소식을 접하고 전두환군사독재의 정체도 알게되는 계기로 하여 한국의 민주화운동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돌이켜 본다.

1978년 독일광부 중심으로 결성되었던 <노련>에 참가하면서 운동의 걸음마를 시작했다고 한다. 광주항쟁 이후에는 독일의 이영빈목사와 이화선 목사가 전개했던<기독자통일협의회> 활동을 통하여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 우리민족과 미정부의 종속 관계가 풀리지 않는한 한국의 민주화도 그리고 조국의 통일문제도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조국통일 문제는 특히 이영빈-이화선 목사와 함께 미국의 선우학원-홍동근-양은식 박사 등이 정력적으로 벌였던 1981년 비엔나에서의 북과 해외동포 사이의 회합과 그 이후 연속으로 이어진 북과 해외동포들의 통일모임을 통하여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회고한다.

그는 1983년경 <노련통신>이란 월간 혹은 부정기적인 잡지를 발행하였고, 1989년부터는 한국의 <한겨레신문>의 지국을 맡아 독일의 이해동목사와 함께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1990년대 유럽지역의 운동은 윤이상-정규명 박사와 일본 한민통계열의 통일운동 주류활동과 기통회 진영의 비주류 활동이 그 당시 운동의 양대진영을 형성하여 왔는데 그는 당시 이영빈,오대석, 김성수 선생 등과 함께 기통진영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되돌아 보았다.

선경석 선생의 첫 방북은 1994년이었다. 그는 그 당시 북을 방문할때 통일운동 차원이라기 보다는 해외기업인으로서 <금강산 생수>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해 보려는 마음을 갖고 북부조국을 방문하였다고 고백하면서 “그 당시에는 1987년 결성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재도이치랜드협력회가 결성되어 북과의 교류관계를 열심히 하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인으로 북과의 관계를 대중적으로 할수 있는 분야가 문화교류라고 생각하여 평소에도 북예술단의 독일초청이었다. 그래서 6.15시대가 열렸던 2000년대 초기인 2001년 북의 예술단을 초청하여 후랑후르트,베를린, 함부르그, 도르트문트 지역에서 북예술단 공연을 주최하였는데 그 당시 동포사회 호응이 대단해 좋았다고 회상하며 매 공연마다 1천명 이상이 운집했다고 그날들을 회고하여 주었다.

그는 6.15유럽지역위원회에는 지난 2005년부터 일반회원으로서 그리고 운영위원으로서 활동해 오면서 통일운동 진영에 가담해 왔다. 기자는 그에게 70세에 독일통일운동 진영의 선봉에서 활동하게 되었는데 해외통일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들이 무엇인지 3가지만 말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첫째로 일반 해외동포들의 처지와 의식정도를 이해하여 주면서 가까운 주위사람들을 조직화하도록 노력했으면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꼽았다.

그는 둘째로 동포대중들을 동원하고 조직화할때 문화적인 분야, 예술적인 분야, 체육분야, 그리고 경제분야 등을 위주로 사업하여야 일반 대중에게 거부감을 덜 느끼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꼽았다.

그는 셋째로 통일운동은 남,북,해외 3주체가 함께 하는 운동이면서도 해외동포들이 남과 북의 문제가 서로 갈등이나 마찰을 빚을 때 중간에서 중매역할로 풀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역할을 원만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운동의 경력을 쌓아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