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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10.4 기념기간’에 민족공동행사 개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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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2-07 22:5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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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 회의가 7일 중국 선양 칠보산호텔에서 개최됐다남북해외 대표들이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 6.15남측위원회]


‘6.15-10.4 기념기간에 민족공동행사 개최키로


6.15민족공동위원장회의, 선양서 공동보도문 채택     김치관 기자 


“615일부터 104일까지는 남북선언발표 기념기간으로 정하고 6.157.4, 8.15, 10.4 등 민족공동의 기념일을 계기로 민족공동행사를 서울과 평양 등 남측과 북측지역에서 하기로 하였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7일 중국 선양(심양)에서 남북해외 공동위원장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한반도 내에서 남북해외가 참여하는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20086.15공동행사가 금강산에서 열린 지 9년만에 민족공동행사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

  이번 회의에는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과 최근 위원장을 맡은 박명철 6.15북측위원회 위원장, 와병 중인 곽동의 위원장을 대행해 손형근 6.15해외측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남북해외 대표들이 참석했다.

 

▲ 남북해외 위원장들이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박명철 6.15북측위원회 위원장,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손형근 6.15해외측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제공 - 6.15남측위원회]

공동위원장들은 이날 중국 선양 칠보산호텔에서 가진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역사적인 7.4 공동성명 발표 45돌과 10.4선언 발표 10돌이 되는 올해에 온 민족의 힘을 합쳐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의 새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을 토의했다면서 7개 항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나라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적극 추동해 가기로했고, 이어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험을 해소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특히 6.15부터 10.4까지를 남북선언 발표 기념기간으로 정하고 각 기념일을 계기로 서울과 평양 등 남북쪽 지역에서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키로 합의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아울러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남북 당국을 포함하여 각 정당 단체들과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참가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올해에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합의한 평화통일민족대회(전민족대회)의 연내 성사를 다짐한 셈이지만 대회 명칭과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남측의 탄핵 정국과 대외 환경 등 유동적인 정세를 지켜본 뒤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위원장들은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남북농민 추수한마당, △청년학생 통일대회합, △여성단체 대표자회의, △남북종교인모임, △항일독립운동사적지 답사 등 각 계층별, 부문별 교류와 공동행사의 성과적 진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아시안컵 여자축구대회와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계기로 다양한 체육문화교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국제대회를 계기로 응원단을 파견하는 문제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 남북해외 대표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6.15남측위원회]

남북해외 대표단은 일본이 과거 우리민족에게 저지른 모든 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고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다양한 연대활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 회의에는 6.15남측위원회 이승환, 한충목 공동대표와 6.15북측위원회 양철식 부위원장, 6.15해외측위원회 박용, 차상보 부위원장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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