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헌신의 위대한 장정] 과수원이 전하는 사랑의 이야기
우리 민족끼리 4월 12일 평양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장구한 세월 사랑하는 내 조국을 위해 모진 고생도 달게 여기시며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우리 수령님께서 인민들에게 넘겨주고싶으신 한생의 가장 큰 유산은 자력으로 부강하고 륭성번영하는 사회주의조국이였거니,
이 땅을 인민의 만복이 꽃피는 지상락원으로 가꾸시려 우리 수령님께서 한평생 맞고보내신 헌신과 로고의 그 모든 낮과 밤들을 우리 천만인민은 오늘도 잊지 못해하며 길이 전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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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인민에 대한 사랑을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체현하고계시는 인민의 위대한 어버이이십니다.》
문덕군의 어느한 농장에는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에 대한 하나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지고있다.
주체41(1952)년 9월 어느날 농장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로인과 무릎을 마주하시였다.
뜻밖에도 위대한 수령님을 몸가까이 뵙게 된 로인의 감격은 한량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사말도 변변히 올리지 못하는 로인을 다정한 눈길로 바라보시며 생활의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따뜻이 헤아려주시였다.
이날 로인과 이야기를 나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자식이 앓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앓는 아이에게는 시원한 배가 좋다고 하시며 동행한 일군에게 참배를 가져오라고 이르시였다.
일군은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몰라 잠시 망설이였다.
사실 그이께서 요구하신 참배는 전날 저녁식사도 미루시고 현지지도의 길을 떠나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마련한 배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앓는 아이를 걱정하시여 자신께서 드셔야 할 그 참배를 안겨주려고 하시는것이 아닌가.
이렇듯 한없이 은혜로운 사랑을 부어주시고 로인의 집을 나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군대후방가족들을 만나보신 다음 마을뒤산에 오르시였다.
그때는 점심식사시간도 퍼그나 지난 때였다.
그래서 일군들은 점심식사마저 잊으시고 인민을 위해 헌신하고계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과일이라도 드시였으면 하는 생각으로 또다시 몇알의 배를 올리였다.
잠시 그 배를 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방금전에 만났던 한 인민군대후방가족 학생을 데려오라고 하시였다.
학생이 도착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손에 참배를 쥐여주시였다.
학생은 감격에 목이 메여 참배를 얼른 먹지 못하였다.
그러는 학생의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어주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서 마음놓고 먹으라고 몇번이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미제공중비적들의 야수적폭격에 한쪽팔을 다친 그의 건강과 장래문제를 념려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그 고장 인민들에게 주실수 있는 사랑을 다 베푸시고도 못다 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깊은 생각에 잠기시여 마을주변의 산들을 이윽토록 바라보시였다.
그러시고나서 전쟁이 승리한 다음 마을뒤산을 과수원으로 전변시키자고, 그래서 우리 인민들이 누구나 과일을 실컷 먹게 하자고 절절히 말씀하시며 몸소 과수원터전을 잡아주시였다.
그후 이 고장 인민들은 위대한 어버이의 고마운 은정을 길이 전하기 위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시였던 참배에서 여덟알의 씨를 알알이 골라 그것을 정성껏 심고 가꾸었다. 그리고 전후에는 마을뒤산을 과수원으로 전변시켰다.
그런데 애어린 과일나무들이 신비하게도 계절을 앞당기며 푸르싱싱하게 자라게 될줄을 어이 알았으랴.
몇해후부터 과일나무들에는 먹음직스러운 열매들이 가지가 휘도록 주렁지기 시작하였던것이다.
이것은 결코 자연이 가져다준 혜택이 아니였다.
먼 옛날부터 과일을 실컷 먹어보았으면 하는것은 그 고장사람들의 소원이였다.
하지만 소원성취는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매일과 같이 마을가까이에 있는 성황당에 찾아가 빌어도 보았지만 그것은 허사였다.
하기에 이 희한한 현실을 목격하며 사람들은 우리 수령님의 따사로운 사랑이 그대로 자양분이 되여 알찬 열매를 주렁지게 하였다고 격정을 터치였다.
그때로부터 그 고장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따사로운 품은 우리 인민모두에게 참된 삶의 씨앗을 안겨주고 풍만한 열매가 맺어지도록 해빛을 주고 품어주며 키워주는 사랑의 요람이라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