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9월10일 오전 8시58분,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 죤 볼튼 보좌관의 해임을 알린 대통령의 트위터 © 프레스아리랑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I informed John Bolton last night that his services are no longer needed at the White House. I disagreed strongly with many of his suggestion, as did others in the Administration, and therefore I asked John for his resignation, which was given to me this morning. I thank John very much for his service. I will be naming National Security Advisor next week.
나는 어젯밤 존 볼튼에게 그의 행정업무가 더 이상 백악관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 나는 행정부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많은 제안에 강하게 동의하지 않았고, 따라서 나는 오늘 아침 존에게 그의 사임을 요구했다. 나는 그간 존의 노고에 대해 매우 감사한다. 나는 다음 주에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할 것이다. |
가디언 지(紙)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철군 문제로 충돌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종결시키고자 하는 트럼프와 볼턴 보좌관이 의견이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충돌 가운데 볼턴 보좌관은 여러차례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랫동안 전세계에 걸쳐 광범위한 군사적 개입과 주둔을 주장해 온 볼턴 보좌관은 미국이 수행한 가장 긴 전쟁인 아파니스탄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새로운 평화협정의 강력한 내부적 적이었다고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여기에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외교적 노력에 대한 볼턴 보좌관의 반대는 트럼프대통령을 자극했을 뿐만 아니라 평화협정에 대한 민감한 논의에서 그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떠나도록 했다는 것이다.
볼턴의 배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모색하고 있는 행정부에서 그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뿐만 아니라 향후 조선과의 핵협상과 이란과의 전쟁에대한 입장차이와도 관련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