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문재인 정부, 미국 눈치보지 말고, 판문점선언 이행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8-12 09:26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 통일대행진단과 통일아라리가 문재인정부가 미국의 눈치보면서 판문점선언 이행에 비자립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8월 11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에서 진행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문재인 정부, 미국 눈치보지 말고, 판문점선언 이행하라!
김영란 기자 : ⓒ 자주시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이하 대행진단)과 미군철수 통일아라리(이하 통일아라리)가 8월 11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에서 <4.27 판문점선언 시대 비자립 태도 문재인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미국의 눈치 보는 문재인정부 규탄한다!”
“문재인 정부는 대북제재 철회하라!”
“판문점선언 시대, 문재인 정부는 주한미군 철수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문재인 정부는 판문점선언 이행하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은 지난 3일부터 성남, 부산, 대구, 광주, 대전, 평택 등에서 판문점선언 이행, 미군철수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미군철수 통일아라리도 지난 5일부터 광주, 부산, 성주, 대구, 수원, 평택 등에서 미군철수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판문점선언 시대가 열리고, 올해 안에 종전선언도 될 것 같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한미동맹 강화, 사드배치를 강행하면서 촛불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며 촛불 민심과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 통일대행진단 단원들과 김은진 통일아라리 단장이 주한미군 철수, 대북제제 해제, 문재인정부가 4.27 판문점선언을 제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먼저 통일대행진단 김영윤 학생은 “문재인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판문점 선언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가!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판문점선언에 서명을 하고도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 사드배치를 여전히 강행하고 있고, 한미군사훈련은 완전히 중단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편이 맞는가! 우리의 통일, 우리의 평화, 우리의 번영은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미국이 아니라 국민들의 힘을 믿고, 통일된 한반도를 위해 자립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힘을 믿고 제대로 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이어 통일대행진단 예술단 소속 대학생들이 판문전선언의 감동을 시로 창작해 낭송했다. 이들은 통일대행진단 활동을 하면서 통일과 판문점시대에 대한 느낌을 직접 시로, 때로는 노래를 만들면서 활동을 해왔다.
<만세>
수 십년의 세월동안
참혹한 억압의 사슬을 끊고
일제가 이 땅에서 나간 날
만세- 만세-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는
새 조국 건설이
눈 앞에 다가오고 있었을 때
만세- 만세-
일장기가 내려가고
성조기가 올라오니
한반도 허리 꺾이고
철조망이 세워지네
아-
우리의 독립이여
백두한라 내 조국이여
우리 함께 다시 외쳐야하지 않겠나
눈물겨운 우리의 만세를
이 땅의 캘리포니아 사라질 때
백해무익 사드 뽑혀질 때
73년의 세월 끊어버리고
미군놈들 나갈 때
우리 민족, 내 조국, 원코리아-
이 말이 온 민중의 입에 담길 때
눈물지으며 외치겠구나
만세- 만세-
멀지 않았다 우리의 승리가
눈 앞에 보인다 그 들의 패배가
만세가 가까워져 온다
▲ 통일대행진단 활동을 하면서 판문점선언과 통일에 대한 창작시를 만들고 낭송하는 예술단 대학생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이어 “판문점선언 시대, 주한미군은 필요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택 미군기지에 가본 적이 있는가! 평택미군기지는 우리 세금으로 만든 세계 최대의 미군기지이다. 주한미군이 있는 것도 분통이 터지는데 미군 주둔비용에 우리의 세금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화가 난다고 말하는 국민들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통일대행진단 대학생은 연설했다.
통일대행진단 이하영 대학생은 “문재인 정부는 대북제재부터 철회하라”는 내용으로 연설했다.
이하영 대학생은 “판문점선언 시대와 다르게 최근 북의 석탄 수입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이유는 대북제재 협조국인 우리나라 정부가 안보리 금지 물품을 수입했다는 것이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문재인 정부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 보이지 않는다. 판문전선언이 채택되자 남북 경협주가 상승했고,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은 경쟁력을 주기식 화해정책만 하지 말고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미국 눈치 보지 말고 대북제제 해제, 개성공단 재개, 판문점선언 이행에 구체적으로 나서라”고 문재인 정부에게 촉구했다.
기자회견 마지막 연설로 김은진 통일아라리 단장이 연설했다.
“통일아라리는 전국을 돌며 미군기지와 미국에 의한 양민학살 지역 등을 돌아보았다. 문재인정부가 4.27 판문점 선언 채택,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우리는 73년 간 미군에 의해 짓밟힌 한을 풀어줄 것을 기대했고 남북이 교류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 번영, 통일의 시대를 만들어 갈 것에 기대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이러저러한 핑계로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대북제재를 핑계 삼아 경제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군축을 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미군사훈련을 진행하려고 기회를 보고 있다. 남북이 판문점선언을 채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반도에 진정한 통일,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주겠다는 약속이 아니었는가. 우리는 다시한번 문재인 정부에게 요구한다. 국민의 뜻은 평화, 번영, 통일로 향하는 진정한 우리 민족만의 세상을 원한다. 새 세상을 만들어가는 길에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뜻에 답을 해야 한다. 이제라도 문재인 정부는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문재인 정부에게 판문점선언 진정한 이행을 촉구했다.
▲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넘어서서 진정한 판문점선언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기자회견문 낭독과 상징의식으로 기자회견은 마무리되었다.
상징의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넘어, 대북제재 등을 해제하면서 진정한 판문점선언 이행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4.27 판문점 선언 시대
비자립적 태도와 대북제재 유지하는 문재인정권 규탄한다!
지난 4월 2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이 탄생했다.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단번에 풀고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알렸다. 판문점선언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은 자주통일을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다. 자주통일은 무엇인가. 우리민족의 힘으로 통일을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은 여전이 미국에 의존하고 대북제재는 유지되고 있다.
판문점선언에서 상호간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기로 했지만 곧바로 한미연합훈련인 맥스썬더 훈련을 강행했다. 6월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발표했지만 문재인 정권은 입장을 유보하다 미국이 중단입장을 내자 그제야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드배치는 이제 완료되고 있다.
주한미군 철수도 마찬가지다. 주한미군은 이미 폭행, 절도, 마약, 살인으로 수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주한미군은 판문점선언 시대, 북미정상회담의 시대에 더욱이 필요 없다. 북미정상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싶다 밝혔고, 키신저는 주한미군 철수는 대한민국의 뜻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문재인정권은 한미동맹을 ‘위대한 동맹’이라 강조하며 주한미군 철수의 목소리는 묵인하고 있다.
평화번영에 걸림돌인 대북제재도 당장 해제해야 한다. 판문점선언에서 이전 선언의 이행을 위한 조치에 나선다고 합의했다. 당장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야하는데 대북제재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북제재를 해제만이 한반도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낼 수 있다.
문재인 정권은 촛불로 탄생한 정권이다. 국민의 힘으로 탄생한 정권이다. 국민만 믿고 나아가야지 미국에게 의존하고 대북제재를 유지하면 안 된다. 계속 미국에게 의존하는 모습만 보인다면 판문점선언 이행의 속도는 늦춰질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번영 자주통일은 멀어질 것이다. 대학생들은 문재인 정권의 태도변화가 없다면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여나갈 수밖에 없다. 우리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꼭 명심하길 바란다.
2018년 8월 11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 미군철수 통일아라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