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615 민족공동위, 판문점선언 이행, 새로운 통일시대 열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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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8-15 15:2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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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남측위가 15일 오전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민족자주실현 평화통일대회'를 열었다 © 자주시보
615 민족공동위, 판문점선언 이행, 새로운 통일시대 열어나가자!
김영란 기자 : ⓒ 자주시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가 15일 오전 11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민족자주실현 평화통일대회’를 열었다.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남북관계조차 대북제제의 틀에 가둬놓으려는 미국의 간섭을 배격하고 전면적인 교류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남북 간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모든 법적 제도적 잔재를 청산하면서 민족대단결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창복 상임대표는 “종전선언 같은 초보적인 평화조치조차 거부하는 미국의 일방적인 태도를 민족 자주의 힘으로 제압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의 조치를 안아와야 한다”고 대회사에서 밝혔다.
김승민 재일한국청년동맹 위원장은 연대사에서 “해방된 지 70여년, 일본 정부는 사죄는커녕 조선에 대한 식민지배조차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일본 정부를 비판하고 “남북정상회담, 조미정상회담, 그리고 눈부신 속도로 진행되는 남북의 화합과 교류는 좌절과 억압 속에서 살고 있는 재일동포에게 같은 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살아가는 힘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번영과 자주통일의 기회를 가로막는 대북제재 소동과 일본의 방해책동을 돌파하는데서 노동자가 중심이 되어 힘찬 투쟁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민족자주실현 평화통일대회’에는 ‘615 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가 채택한 공동결의문을 낭독했다.
최진미 6.15여성본부 상임대표와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최은철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이 낭독한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6.15공동위) 결의문’을 통해, 남북해외는 “우리 겨레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 통치와 침략범죄를 하루빨리 청산하고 민족의 존엄과 완전한 자주권을 지켜나가자”,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새로운 통일시대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 민족자주실현 평화통일대회 참가자들이 '조국을 통일하자'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자주시보
아래는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결의문이다.
--------------아래--------------------------------------------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결의문>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마련된 평화번영의 환경 속에서 조국해방 73돌을 맞이하고 있다.
일본제국주의에게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은 역사적인 8월 15일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해방의 날이자 분단의 날이다.
40여년에 걸친 일제의 식민지 통치를 끝내고 조국을 해방하였지만 또다시 우리 민족에게 드리워진 분열의 고통은 장장 70여 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민족분열의 비극을 끝내고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은 역사의 새시대를 맞이하였다.
오늘 한반도에서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극적인 변화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역사적인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의 발표로 역사의 새시대,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판문점선언 이행에 한사람같이 일어나 분열의 8.15를 진정한 해방의 8.15, 통일의 8.15로 만들어야 한다.
조국해방 73돌을 맞으며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우리 겨레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통치와 침략범죄를 하루빨리 청산하고 민족의 존엄과 완전한 자주권을 지켜 나가자!
일본은 패망한지 7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사죄는커녕 조선에 대한 가혹한 식민지지배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불법무도하게도 독도 영유권을 거론하며 재침략을 시도하고, 재일동포들에 대한 민족적 차별과 인권유린, 정치적 박해와 탄압을 서슴지 않고 있다.
우리 민족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통치와 침략범죄의 대가를 받아 내는 것은 일제에게 유린당한 과거의 치욕을 씻고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며 민족적자존심을 회복하는 문제이다.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일본의모든 범죄에 대한 올바른 청산을 통해서만 비로소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 수 있다.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는 굳게 단결하여 일제의 침략과 반인륜적 범죄를 청산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높여야 한다.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새로운 통일시대를 열어나가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으로 남과 북은 대결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평화와 통일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 앞에는 여전히 남북관계발전과 판문점 선언이행을 가로막는 많은 도전과 장애물들이 놓여 있다.
남과 북이 굳게 잡은 손을 놓지 않고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해나갈 때 평화 번영하는 통일조국의 미래는 머지않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민족공동의 요구와 이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야 하며 어떠한 외부의 간섭과 전횡에 대해서도 단호히 배격하여야 한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판문점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과 굳게 손잡고 선언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벌려나갈 것이며 남과 북, 해외 각계각층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온 겨레의 연대와 단합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판문점선언이 채택되고 북미공동성명이 발표되었다고 하여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실현된 것은 아니며 남북관계 역시 10년간에 걸친 단절의 문을 열고 이제 새롭게 첫 발걸음을 내디딘 것에 불과하다.
온 겨레, 각계각층이 하나같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옹호하고 지지하며 이행에 나설 때 대결시대의 모든 잔재와 적폐를 걷어내고 평화와 통일로 나아갈 수 있다.
역사의 날 4월 27일 판문점에서 울려 퍼진, 다시는 되돌아가지 말고 만리마 속도로 달려 나가자는 남북정상들의 숭고한 정신과 판문점 선언의 뜻을 받들어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새 역사를 개척해 나아가자!
2018년 8월 15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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