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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천안함의 진실’, 미국은 과연 자유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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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4-06 18:2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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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부부가 지난 29일 평택 2함대 사령부에 있는 서해수호관을 방문해 천안함 잔해를 둘러봤다. [사진 : 뉴시스]

 

천안함의 진실’, 미국은 과연 자유로운가?

 

강호석 기자승인 민플러스

 

지난 2010년 침몰한 천안함에 폭발 흔적이 없다는 문제제기로 다시금 북한(조선)이 쏜 어뢰에 의한 폭침 주장은 이명박 정부의 조작이란 의혹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천안함 관련 소식이 연일 보도돼 눈길을 끈다.

 

미국 관영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현지시각) “최근 북한(조선)이 한국의 조작극이라고 주장한 천안함 침몰 사건은 미 의회에서 2010년 이래 거의 매년 북한의 대표적 도발로 지목돼 왔다. 미 의회는 그 동안 법안과 결의안에서 천안함 폭침을 25차례 넘게 거론하며, 역내 안보와 한국과의 동맹, 대북 제재 강화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지난 3VOA와 전화통화에서 천안함이 북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는 조사 결과를 철저히 신뢰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가를 위해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평택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조선)에 의해 폭침 흔적이라며 천안함 잔해를 둘러보기도 했다.

 

미국쪽에서 주장하는 천안함 북 폭침설에 대해 국내 여론은 싸늘하다. 특히 천안함 침몰이 일어난 당일 미국은 이지스함 3척을 동원해 침몰지역에서 대잠훈련(잠수함 침투를 막는 훈련)을 벌이고 있었다. 북 폭침설이 맞다면, 북한(조선) 잠수함이 한미연합사 군사작전지역에 몰래 침투해 들어와 어뢰를 쏘고도 탐지되지 않은 채 유유히 빠져 나갔다는 말이 된다.

 

때문에 북 폭침설은, 한미연합사사령관인 주한미군사령관이 당시 작전에 실패하고 경계도 뚫린 무능한 범죄자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 인양한 천안함에 남아있는 형광등(왼쪽)과 전선 피복(오른쪽)

 

미 국무부는 김영철 조선로동당 부위원장이 방한했을 때,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라고 재촉한 바 있다. 만약 김 부위원장이 진짜 방문했다면 어땠을까? 어뢰에 피격됐음에도 멀쩡한 형광등, 섭씨 3000도의 고열에도 녹지 않고 나풀대는 비닐과 전선피복, 2만 기압에도 깨지지 않은 유리판을 보았을 것이다.

 

이명박은 구속됐고, 천안함 사건의 조작 여부는 머지않아 수면위로 떠오를 것이다. 과연 미국은 천안함의 진실앞에 자유로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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