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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영면을 기원합니다” 故백남기 농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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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1-05 10: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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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면을 기원합니다故백남기 농민 장례 시작, 운구 서울대병원서 명동성당으로

                                                                                                                                         

1, 오전 0830

영면을 기원합니다故백남기 농민 발인                      민중의소리 양아라 기자

작년 민중총궐기 대회 당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발인식이 5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서울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백남기 투쟁본부가 함께 자리했다. 안치실에는 신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5분간의 발인 미사가 이뤄졌다.

고 백남기 농민 발인식 현장.뉴시스 

고인의 시신이 안치실 밖으로 나오자 유가족들은 서로의 손을 꽉 잡은 채 고인을 따라갔다.

고인의 아들 두산씨가 앞에서 고인의 영정을 들고 부인과 장녀 도라지씨, 차녀 민주화씨와 손자, 신부들과 투쟁본부가 뒤를 이어갔다.

이날 하늘이 흐린 가운데 고인의 발인에 참석한 사람들의 표정은 침통했다.

85분께 고인이 운구차량에 실리자 가족들은 눈물을 참으며 서로를 위로했다.

운구차량은 814분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떠나 명동성당으로 향했다.

백남기 농민은 지난해 1114일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의식을 잃은 지 317일 만인 지난 925일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계속된 경찰의 부검시도로 인해 장례가 늦춰지다 41일 만에 발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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