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전봉준 투쟁단, 평택서 2차 출정식... “박근혜 즉각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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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07 21:1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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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투쟁단 (자료 사진)ⓒ민중의소리
전봉준 투쟁단, 평택서 2차 출정식... “박근혜 즉각퇴진”
“트랙터가 광화문 광장에 입성하는 날, 박근혜정권이 끝나는 날” 민중의소리 지형원 기자
‘박근혜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농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2차 행진에 나선다.
농민들로 구성된 ‘전봉준투쟁단’은 8일 오후 1시 경기 평택시청 앞에서 2차 투쟁 출정식을 진행하고 청와대로 향하는 행진에 돌입한다. 이들은 지난달 25·26일 서울 상경중 경찰에 막힌 평택에서부터 수원·군포 등을 경유해 서울로 상경할 예정이다. 투쟁단에 따르면 이들은 8일 수원 촛불집회를 참여한 뒤 9일 경기도 순회나 국회 앞 집회를 마치고 10일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 대규모 촛불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트랙터를 앞세우고 민중과 함께, 가자 청와대로!’라는 제목의 투쟁 격문을 통해 “민중의 명령을 거부한 박근혜 정권은 권좌를 유지하면서 국가를 파탄내고 있으며, 부역자들이 고개를 들며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며 “전봉준투쟁단은 2차 궐기를 선포하며, 민중과 함께 한강을 넘어 박근혜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랙터가 광화문 광장에 입성하는 날, 박근혜정권이 끝나는 날이며 자주적 민주국가의 탄생을 알리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쟁단은 ‘폐정개혁안(동학농민운동 당시 농민 개혁안)’을 통해 ▲박근혜와 일당을 구속 처벌할 것 ▲새누리당 의원 전원 사퇴와 당 해체 ▲재벌·언론·법조계 부역자를 색출해 처벌할 것 ▲비정규직 철폐하고 노동중심의 사회를 만들 것 등 12가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투쟁의 기본 방침으로 교통에 방해주지 않으면서도 경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투쟁단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트랙터는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서지 않으며,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면 우리가 피해를 보더라도 시민들에게 양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1월 25~26일 경찰이 불법적으로 저지하면서 농민 3명이 병원에 실려가고 경찰에 36명이 잡혀가도 우리는 경찰에 어떤 피해도 주지 않았다”며 “그러나 25일처럼 노숙하고 잡혀가더라도 (이번 투쟁에선) 절대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투쟁단은 지난 6일 ‘경찰청장에게 보내는 공개 요청서’를 통해 트랙터 행진을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은 공개 요청서를 통해 “이번 계획은 1번 국도를 타고 도심을 지나는 경우가 많아 트랙터 참여량을 최소화하고, 운행시간도 교통 혼잡 시간을 피하고, 만약 차량소통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가 먼저 양보하는 등 국민들의 불편에 만반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합법적으로 진행하는 트랙터 주행을 경찰이 또다시 막는다면 우리는 더 강력한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5일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행진과 관련해 서울 도심 주·정차 시위를 제한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농민들이 트랙터·트럭을 이동수단으로써 사용하는 것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에 농민들은 서울 도심밖에 트랙터·트럭을 주차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이 이를 제한하면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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