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우병우를 찾아라 ! 현상금 1100만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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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11 18:4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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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 / 조선일보DB
잠적한 우병우 공개 수배 확산…현상금 1100만원 걸려
조선일보 조성준 기자
최근 행방을 감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찾아내겠다며 정치권과 네티즌이 포상금을 내걸고 현상 수배에 나섰다. 우 전 수석은 지난 8일 ‘최순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가족과 함께 잠적하면서 출석하지 않았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SNS 를 통해 “대한민국을 절단 내고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 현상 수배한다”며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고 현상금 200만원을 내걸었다. 그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조해 현상금 액수를 1000만원까지 올린 상태다.
김성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도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해 “우병우 소재지를 찾아내는 누리꾼이 있다면 사비로 100만원의 포상금을 드리겠다”며 현상 수배에 동참했다.
정 전 의원과 김 위원장의 제시 금액을 합쳐 지금까지 총 1100만원의 현상금이 걸린 셈이다.
우 전 수석을 봤다는 네티즌 목격담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부산의 한 네티즌은 “우병우가 우리 아파트에 있다. 해운대 마린시티다. 이틀 전에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는데 우병우가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면서 (검찰 출두 때 기자를 째려보던 것처럼) 저를 째려봤다. 기분이 나빠 모 방송국에 제보했다”는 글을 올렸다. 네티즌 주장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우 전 수석의 사라진 차량 번호를 지목했다. 이 네티즌은 “우병우 소유차량 5대 중 현재 1대가 없어졌는데, 그 번호가 ‘13서XXXX’ 흰색”이라고 주장했다. 확인 결과 해당 번호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상에서 ‘우병우 찾기’ 열풍이 부는 이유는 우 전 수석이 지난 8일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 출석을 거부한 것에 대해 국민적 반감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7일 우 전 수석을 청문회장으로 소환하기 위해 관보 게재나 인터넷 공시 등을 통해 국회 청문회 출석을 강제하는 일명 ‘우병우 소환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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