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미국이 북한 선제 타격시 한반도 잿더미..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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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9-19 21:2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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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1945년 8월6일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의 폐허에 그해 9월8일 한 연합군 종군기자가 서 있는 모습.
미국이 북한 선제 타격시 한반도 잿더미..다 죽는다,
박지원 "선제 타격 발언은 지극히 위험하고 미국내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는 발언이다"
미국의 대표적 매파인 마이크 멀린 전 합참의장이 '남북한 공멸'이 자명한 북한 선제공격을 주장하고 나서자 야당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멀린은 미 외교협회(CFR)가 주최한 '북한 핵도발과 중국의 역할' 관련 토론회에서 "만약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에 아주 근접하고 미국을 위협한다면 자위적 측면에서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자국 방어력을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론적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대나 과거 발사했던 곳을 제거할 수 있다"며 거듭 선제공격을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을 만큼 핵탄두를 소형화했다. 도발의 수위가 한계를 넘어섰다"면서 자기방어 능력 차원에서 한국에 사드를 반드시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내 강경파 마이크 멀린이 대북 선제 타격론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미국이 선제 타격을 하면 우리 국민이 모두 죽는다. 한반도는 잿더미가 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미국 순방길에 올랐던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발언은 지극히 위험하고 국제적으로나 미국 내에서나 지지받지 못하는 발언"이라며 "이번 미국 방문에서 강경파로 구분되는 예비역 장군 누구도 '공격'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한다면)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개입으로 이어지고, 국제적으로는 침략 전쟁으로 규정돼 지지받지 못할 것"이라며 "북핵 폐기를 위해서는 제재와 대화,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은 중국을 설득하고 우리는 북측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미국 내 일부에서 ‘북한 선제타격론’을 제기하면서 우리 국민을 긴장시키고 있다"며 "비록 일부의 강경한 시각일지라도 그것이 미치는 여파를 생각하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의 영변핵시설 선제폭격 시나리오를 되새겨 봐야 한다"며 전면전 직전까지 갔던 1994년 1차 북핵위기 당시를 상기시키면서 "미국이 북한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북한의 첫번째 보복 공격의 대상은 대한민국이다. 게다가 전시작전권 또한 미국에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박근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접적으로 위협받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면서 "유례를 찾기 힘든 안보 위기 상황임에도 외교는 사라지고 없는 현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대로 된 국가 외교안보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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