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유럽뉴스 | 프랑스에서의 연속테로사건―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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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05 01:2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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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의 련속테로사건―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노동신문 정세론해설>
얼마전 무장괴한들이 프랑스의 빠리에 있는 한 극장에 뛰여들어 100여명을 무참히 살해하였다.이와 거의 때를 같이하여 프랑스팀과 도이췰란드팀사이의 축구경기가 진행되던 경기장에서 여러차례의 자폭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하였다.그런가하면 자동보총으로 무장한 여러명의 범인들이 시내에 있는 식당들에서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사격을 가하였다.이로 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외신들은 프랑스에서 일어난 련속테로사건을 놓고 9.11사건과 류사하다고 하고있다.그만큼 이번에 일어난 테로사건이 사람들에게 준 충격은 매우 크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시기에도 여러차례의 테로공격사건이 일어났었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1월 7일 복면을 한 무장범죄자들이 빠리에 있는 주간신문 《샤를리 에브도》 본사에 침입하여 사람들을 목표로 마구 사격을 가한 결과 10여명이 사살되였다.
새해벽두부터 발생한 테로공격사건으로 하여 이 나라의 분위기는 어수선하였다.정부가 사태수습에 나섰으나 사람들속에서 떠도는 불안과 공포의 분위기는 좀처럼 가셔지지 않았다.그러던것이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 사람들의 생활이 안착되는가 하였는데 이번에 또다시 테로공격사건이 련발하여 모든것이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갔다.
문제는 테로가 프랑스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는것이다.10월에 테로공격으로 로씨야려객기가 추락하였으며 지난달 12일에는 레바논에서 자폭공격사건이 일어났다.20일에는 말리의 수도 바마코의 한 호텔에서 테로사건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세계도처에서 련발하는 테로사건으로 전세계가 테로공포증에 싸여있다.
빠리련속테로사건이후 예정되였던 벨지끄팀과 에스빠냐팀,도이췰란드팀과 네데를란드팀간의 축구경기가 취소되고 미국의 로스안젤스와 워싱톤을 출발하여 프랑스 빠리로 향하던 프랑스려객기 두대가 협박을 받고 긴급착륙한 사실,뽈스까에서 에짚트로 가던 뽈스까려객기가 폭발물이 있는것 같다는 승객의 신고로 비상착륙한 사실,영국 런던에서 중심거리에 버려진 차에 폭탄이 설치되여있을수 있다고 하면서 경찰이 도로와 지하철도역을 일시 페쇄하고 수색작업을 벌린 사실 등은 그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실례들이다.
하다면 오늘과 같은 사태를 몰아온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사람들의 초점은 《이슬람교국가》에 쏠리고있다.실지 《이슬람교국가》가 저들이 테로공격의 조직자라고 내놓고 말하고있기때문이다.이로부터 《이슬람교국가》를 전세계에 테로공포증을 몰아온 주범으로 보는 나라들이 적지 않다.물론 여기에도 일리가 있다.하지만 문제를 그렇게 일면적으로만 보아서는 안된다.
《이슬람교국가》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이슬람교국가》라는것을 만들어냈는가.
지금 미국은 《이슬람교국가》가 이라크와 수리아에서의 무질서로 저절로 생겨났다고 하고있다.과연 이것이 사실인가.결코 그런것은 아니다.
최근에 베네수엘라대통령이 한 발언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그는 프랑스의 빠리에서 일어난 련속테로사건의 진범인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라고 하면서 《누가 〈이슬람교국가〉를 무장시켰는가.다름아닌 서방이다.서방은 자기의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그러면서 그는 빠리련속테로사건이 일어나게 된 기본원인은 미국의 이라크침공 등 다른 나라들에 대한 서방의 군사적개입에 있다고 단언하였다.
바로 이것이다.미국이 《이슬람교국가》를 만들어냈다.《인권》과 《민주주의옹호》의 간판밑에 중동지역 나라들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고 민족 및 종족간,교파간의 분쟁을 조장시킨 미국때문에 이 지역에서 사회적무질서가 조성되였고 《이슬람교국가》라는것이 생겨났다.말하자면 미국이 의도적으로 《이슬람교국가》라는 극단적인 테로조직을 만들어냈다.그렇게 말할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다.
사실 중동지역은 여러 종족과 교파들로 구성되여있는것으로 하여 일련의 문제점을 안고있었다.그러나 그것이 오늘과 같이 심각한 대립과 마찰,분쟁의 조건으로는 되지 않았다.이라크만 보아도 시아파와 순니파,아랍인과 쿠르드인이 있지만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살아왔다.그러던것이 미국의 책동으로 사태는 완전히 달라졌다.
미국은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이라크침공전부터 순니파가 시아파를 탄압하고있으며 순니파의 전통적인 《독재통치》를 끝장내야 한다는 여론을 내돌렸다.이라크침공후에는 각 파가 망라되는 《민주주의정부》를 세운다고 하면서도 뒤에서는 교파들사이의 대립과 분쟁을 조장격화시키기 위한 놀음을 벌려왔다.순니파가 정권을 잡기 위해 시아파들을 공격목표로 삼고 무장활동을 벌리면서 무질서와 혼란을 조성한다는 소문을 퍼뜨렸는가 하면 순니파들이 감옥에 들어오면 시아파경찰들이 관리하게 하는 방법도 썼다.이것은 두 교파가 서로 반목질시하게 만들었으며 교파들사이의 관계를 극단으로 끌고갔다.미국은 시아파와 순니파사이의 대립을 더욱 격화시키기 위해 공개적으로는 시아파를 지지해주고 뒤에서는 순니파를 후원하는 술책을 썼다.
미국때문에 이 나라에서는 종족 및 교파들사이의 대립과 갈등이 첨예화되였으며 이라크땅은 무질서와 혼란,파괴와 략탈,테로가 범람하는 란무장으로,무시무시한 공포지대로 되여버렸다.각이한 극단적인 테로조직들이 생겨났다.미국은 이것을 저들의 중동지배전략을 실현하기 위한데 교묘하게 리용하였다.그것이 바로 《이슬람교국가》라는 테로조직을 낳았다.
언제인가 로씨야의 소리방송이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언론기관들의 보도내용을 빌어 《이슬람교국가》를 조직하는데 미국과 영국,이스라엘첩보기관들이 개입되였다고 폭로한것은 우연하지 않다.
미국은 저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이슬람교국가》에 자금과 무기까지 대주었다.앞에서는 《이슬람교국가》소멸에 대해 떠들었지만 그것은 하나의 기만에 불과한것이였다.미국의 후원밑에 《이슬람교국가》는 마음대로 활개치게 되였다.이것을 놓고 로씨야는 《이슬람교국가》는 저절로 생겨난것이 아니라 마음에 들지 않는 제도들을 반대하기 위한 도구로서 육성되였다고 하면서 미국이 국제테로위협에 대해 요란스레 떠드는것은 위선이라고 비난하였다.
모든것이 명백하다.지구상에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을 몰아오고 전세계가 테로공포증에 시달리게 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미국은 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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