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우크라이나 포탄 지원, 한국이 유럽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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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2-05 18:0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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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포탄 지원, 한국이 유럽보다 많아
미국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155밀리미터 포탄의 양이 유럽 모든 국가의 공급량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워싱턴포스트는 4일(미국 현지 시각)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착 상황을 되짚어 보는 심층 기획 기사에서 한국산 155밀리미터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간접 지원된 과정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 155밀리미터 포탄을 지원하는 것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큰 과제였다. 한 달에 9만 발 이상이 필요한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만들어 지원할 수 있는 포탄은 필요량의 10분의 1이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대량으로 지원할 나라로 한국을 떠올렸다. 하지만 한국은 교전 지역에 무기 지원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미국은 한국만 합의한다면 약 33만 개의 155밀리미터 포탄을 41일 이내에 공중과 해상으로 이송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한국 측과 논의했다고 한다. 한국 측은 논의에서 ‘직접 지원’ 방식이 아니라면 미국의 요청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결국 우크라이나에 한국의 포탄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한국은 모든 유럽 국가의 공급량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나라가 됐다”라고 전했다. 다만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구체적인 포탄의 양, 방법, 전쟁의 활용도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포탄 지원과 관련해 지난 5월 24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의 포탄 공급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집속탄 지원 결정을 연기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비밀 협의에 따라 미국에 포탄을 이전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차례로 우크라이나에 보내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한국이 포탄을 지원함으로써 미국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과 관련해 ‘직접 지원 물량은 없다’라고 의견을 밝혔지만, 미국을 거쳐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보낸 것이 미 언론의 보도로 확인됐다.
직접 지원이든, 간접 지원이든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것이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군사비로 엄청난 금액을 쓰고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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