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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1-23 18:3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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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세대 잠수함 탑재 수공양용 드론 개발해
이 인 선 기자 자주시보 1월 23일 서울
중국 연구진들이 잠수함에서 발사해 수중과 공중을 오갈 수 있는 드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미군은 중국 해안 근처에 잠수함을 배치하여 다수의 드론을 수중에서 발사하는 전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 드론들이 공중에서 떼를 지어 중국 인민해방군 함대가 대만에 상륙하려고 시도할 때 기습 공격을 가함으로써 미국 함정이 전투지역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여 피격당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흥미로운 점이 있다. 중국은 이미 이 구상을 현실화했으며, 비행 시험 결과 중국의 드론은 미국 국방부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의 독보적인 드론 생산 체계의 도움으로 노스웨스턴 폴리테크니컬 대학교(NWPU, 서북공과대학)와 중국 항공역학 연구개발센터(CARDC)의 연구원들은 잠수함이 물속에서 발사해 수중과 공중을 반복적으로 선회한 후 잠수함으로 돌아갈 수 있는 드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지난해 12월 중국 우주항공학회가 운영하는 학술지 『항공학보(航空学报, Acta Aeronautica et Astronautica Sinica)』에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진들이 개발한 것은 ‘페이이(飞翊)’라는 명칭의 ‘하이브리드 무인 수공양용 드론(HUAUV)’이다.
시제품 시험 결과 공중에서의 비행 속도는 초속 3미터, 수중에서의 항해 속도는 초속 2미터였다. 수중에서 공중으로 나가는 데는 약 15초, 공중에서 수중으로 들어가는 데는 약 5초가 걸렸다.
논문은 “(독특한 접이식 날개 디자인으로) 한 번에 여러 번 수중과 공중을 이동할 수 있어 은폐 및 생존 능력이 크게 향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효율적인 수중 탐색과 공중에서의 높은 민첩성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결합한 것”이라며 “해양 정찰, 감시, 타격, 공격과 같은 군사 분야에서 큰 응용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향후 이 드론이 더 개발돼 실전에 배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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