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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박근혜가 정유라 키워 주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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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1-23 19:3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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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2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 증인 출석

정씨처럼 능력 있는 선수 위한 영재 프로그램 마련 지시

하정희 순청향대 교수가 최순실 소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키워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김 전 차관은 23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해 대통령에게 정씨를 키워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직접 말씀을 들어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답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151월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박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이 유일하게 박 대통령과 만난 자리였다.

김 전 차관은 “20144월께 정치권에서 공주승마이야기가 나왔는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딴 선수에 대해 부정적인 게 나오는 게 안타깝다, 정씨처럼 끼 있고 능력 있고 재능있는 선수를 위한 영재 프로그램을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게 대통령 말씀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예로 든 거고 방점은 스포츠 인재 육성이 아니었느냐는 박 대통령 대리인에 질문에도 김 전 차관은 제가 말씀드리긴…. 당시에는 정유라씨 얘기를 해서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답했다. 김 전 차관은 2013년 승마협회 비리 문제 제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씨가 정윤회씨의 딸인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전 차관은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에게 남편이 정윤회라는 소개를 받아서 최순실씨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강일원 재판관은 차관이 아무나 만나지도 않고, 최씨가 체육계 금메달리스트나 원로가 아닌데 왜 만났나라고 묻는 질문에 저를 차관직에 추천해준 사람의 지인이 최씨를 만나보라. 남편이 정윤회다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은 지인을 밝히길 거부하다 이진성 재판관의 거듭된 추궁에 그 지인이 하정희씨라고 실토했다.

하 교수와 최씨는 정유라씨가 졸업한 서울 경복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하 교수는 그동안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동료 교수였던 김종씨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추천했다는 의혹도 받았왔다. 하 교수는 20대 남성으로 하여금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온라인 수업을 대리 수강하도록 한 혐의(업무방해)22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의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하 교수의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김민경 김지훈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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