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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러시아 의회, 미국 MD가 북핵무장 부추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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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6-06 18: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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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반군 거점을 향해 칼리브르(캘리버) 순항미사일을 연속발사하는 러시아 함대

"러시아 의회, 미국 MD가 북핵무장 부추길 것"

이창기 기자 자주시보

5러시아 관영언론 스푸트니크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토요일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유리 시비트킨 부위원장이 "미국은 이란, 북한과의 관계 긴장을 조성하며 그들 스스로 핵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미국 스스로 북한, 이란의 핵프로그램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전제조건'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지난 2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푸틴 대통령이 했던 주장과 정확하게 맥을 같이하고 있는 주장이다. 러시아 의회도 푸틴대통령과 입장이 같다는 의사표현인 셈이다.(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3951)

특히 그는 미국이 유럽, 한국에 MD 체계를 확대 배치하면서 모든 조약들을 위반하며 스스로 조선(북한), 이란의 핵프로그램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그러면서 "MD 확대 전개는 일부 측면에서 러시아가 용인할 수 없는 미국의 대외정책이다"라면서 "모든 관련조약들을 파기하는 일이며 안보리 결의안에 위배되는 일로 역내 긴장상황을 부추기려는 목적으로 이 무기를 배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정 수준에서 군사 개입 준비 태세를 갖추는 일이다"라는 경고도내 놓았다.

유리 시비트킨 부위원장은 미국의 MD체계 구축이 북과 이란 등의 핵개발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대해서도 군사적 대응을 유발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실제 러시아는 600㎞ 밖에서도 미국 항공모함 전단을 손쉽게 타격할 수 있는 최신예 순항미사일 칼리브르를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SSGN)을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태평양 해역에 대거 배치한다. 이중 상당 수가 한반도를 전담할 것이라고 한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타르타스 통신, 더 디플로매트 등 외신은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국방차관을 인용, 러시아 태평양함대가 운영 중인 이르쿠츠크 함 등 '오스카 2' 핵 잠수함 4척의 무장체계를 '그라니트' 대함 순항미사일에서 3M-54 '칼리브르'(Kalibr) 순항미사일로 교체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현대화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칼리브르 미사일은 시리아 전쟁에서 '이슬람국가'(IS) 근거지 등을 상대로 여러 차례 사용하여 그 성능이 입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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