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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김련희씨, 12명 종업원을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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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6-14 17:3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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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회 목요집회에서 평양주민 김련희씨가 '자신을 가족의 품으로 보내달라 어머님이 눈이 머시기 전에 이 딸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보여드리고 싶다'며 호소하고 있다 ©자주시보 자료사진

 

김련희씨, 12명 종업원을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김영란 기자 자주시보

14일 오전 11,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해결을 위한 대책회의와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환촉구모임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하루빨리 12명의 종업원들과 김련희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명의 종업원들이 집단, 탈북했다는 정부의 발표로부터 1년이 훨씬 지났지만 여전히 사건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참가자들은 주장했다.

그리고 서훈 국정원장은 여러 차례 '집단탈북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최근 북에서 평양주민 김련희씨와 북 해외식당 여종업원 12명을 송환하지 않는다면 이후 이상가족 상봉을 비롯한 어떤 인도적 문제도 해결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도 밝혀, 이들을 빨리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권이며, 남북관계 개선을 공약했으며, 이 두 사건의 해결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고 과거 정권의 적폐와 단절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1030, 같은 장소에서 남북관계 개선 촉구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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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문재인 정부는 김련희씨와 북 해외식당 여종업원 12명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6.15공동선언 발표 17주년을 맞이하여 대결과 전쟁이 아닌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촛불의 힘으로 당선된 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그 어느 정권도 하지 못했던 국민들의 지지와 존경을 받는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엇보다 분단적폐를 청산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으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애국애족적 실천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취해야 할 첫 번째 인권개선조치이자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가족들과 생이별을 당한 채 사실상 강제억류되어 있는 김련희씨와 12명 여종업원들의 송환문제입니다. 이들의 송환문제는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동족대결적폐세력인 박근혜정권이 자신들의 정권유지와 정권연장을 위해 국정원을 앞세워 자행한 반인권, 반인륜적 범죄행위입니다. 박근혜 정권은 부모 자식 사이를 갈라놓고 자식들의 생사조차 모르게 만든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김련희씨의 경우 속아서 억지로 끌려와 6년이 넘는 시간을 피눈물 속에 살아왔습니다. 단식을 하면서 요구했고, 자살을 기도하고, 스스로 간첩이 돼서 강제추방을 당해서라도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어느 것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백주대낮에 강제로 끌려온 나이어린 12명의 여종업원들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죽었는지 살았는지 조차 모릅니다. 끝내 자식의 생사조차 모른 채 눈을 감은 부모도 있습니다.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인권도 천륜도 가차 없이 짓밟아버린 저들의 만행을 어떻게 용서할 수가 있겠습니까! 박근혜 정권의 동족대결정책이 빗어낸 적폐이자 산물인 강제억류와 납치사건에 대한 규탄여론과 이들에 대한 송환요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모르지 않을 것입니다.

정권이 바뀐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하에 통일부는 지금도 여전히 본인의사에 따른 탈북이며 이산가족상봉과는 별개의 문재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을 엄중처벌하고 적폐청산을 약속하고 당선된 문재인 정부입니다.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자신이 인권변호사 출신입니다. 군부독재에 맞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같이 싸웠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한 문재인 정부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들의 송환문제를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다고 약속했습니다. 잘못된 나라를 다시 바로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처참하게 짓밟힌 인권과 유린당한 민주주의를 위해 그리고 불신과 대결이 아닌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단합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김련희씨와 아무 죄 없는 12명의 어린 딸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들을 조건없이 즉시 송환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첫 출발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문재인 정부에게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를 밝힙니다.

하나. 문재인 정부는 부당하게 강제억류되어 있는 김련희씨와 12명의 여종업원들을 조건없이 송환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국정농단 세력의 불순한 정치적 목적으로 자행된 반인권 반인륜적 범죄행위인 기획탈북 의혹사건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그 책임자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문재인 정부는 이들의 송환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하여 남북적십자 회담을 비롯한 남북대화를 즉각 재개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문재인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장기구금 양심수 송환문제 등 나라의 분열로 인하여 비롯된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나갈 것을 요구한다.

2017614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환촉구모임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해결을 위한 대책회의

(NCCK인권센터 6.15노동본부 6.15서울본부 6.15언론본부 6.15청학본부 6.15학술본부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원회 기독교평신도시국대책위원회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민주주의서울행동 민주행동경기원탁회의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부정선거진상규명시민모임 불교인권위원회 사월혁명회 성공회정의평화사제단 원불교인권위원회 이화여자대학교민주동문회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장준화부활시민연대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전국여성연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주권자전국회의 천주교인권위원회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어머니회 한국진보연대 한국청년연대 통일광장 통일의길 _ 이상 35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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