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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유럽뉴스 | [개벽예감260] - 하 - 4. 일본 홋까이도 서쪽 밤하늘에 나타난 눈부신 섬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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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8-07 20: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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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벽예감260] - 하 -  4. 일본 홋까이도 서쪽 밤하늘에 나타난 눈부신 섬광체

미국 미사일전문가들이 이러쿵저러쿵 거론하는 문제가 하나 더 있다. 화성-14형 재돌입체에 관한 문제다. 1차 시험발사 때 그러했던 것처럼, 2차 시험발사 때도 미국 미사일전문가들은 대기권으로 재진입하여 돌진낙하하던 화성-14형 재돌입체가 대기마찰로 발생한 초고열과 초고압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되었을 것으로 추론하였다. 확증도 제시하지 못한 단순무식한 추론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성-14형 재돌입체가 정상적으로 돌진낙하하였음을 말해주는 확실한 증거들이 있다. 이를테면, 조선이 화성-142차 시험발사 직후, 초단위까지 정확히 측정한 비행시간을 발표하였는데, 이것은 화성-14형 재돌입체에 들어있는 원격측정장치(telemetry)가 마지막 순간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화성-14형 재돌입체에 관해 조선의 언론매체들이 보도한 내용은 이렇다.

1차 시험발사는 새로 개발한 탄소복합재료로 만든 대륙간탄도로케트 전투부 첨두의 열견딤특성과 구조안정성을 비롯한 재돌입전투부의 모든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는데, “재돌입시 전투부에 작용하는 수천℃의 고온과 가혹한 과부하 및 진동조건에서도 전투부 첨두 내부온도는 25~45℃의 범위에서 안정하게 유지되었다.”고 한다.

2차 시험발사는 실지 최대 사거리 비행조건보다 더 가혹한 고각발사체제에서의 재돌입환경에서도 전투부의 유도 및 자세조종이 정확히 진행되였으며 수천℃의 고온조건에서도 전투부의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 미사일전문가들은 눈을 가리고, 귀를 막으며 그 보도를 외면해버렸으며, 화성-14형 재돌입체가 돌진낙하하는 마지막 순간에 초고열과 초고압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되었다는 억지추론을 꺼내놓았다. 하지만 그런 억지추론은 일본 텔레비전방송 <NHK>2017729일 보도시간에 방영한 영상자료 앞에서 물거품처럼 꺼져버린다. <사진 5>

 

<사진 5> 이 사진은 일본 텔레비전방송 가 2017729일 보도시간에 방영한 동영상의 첫 장면이다. 이것은 홋까이도 지부가 설치한 기상관측카메라가 찍은 기상관측동영상 가운데 2017729일 오전 028분경에 찍힌 장면이다. 기상관측카메라가 이 동영상을 찍은 촬영위치는 홋까이도 남쪽 우찌우라만 동쪽 끝 무로란시에 있는 홋까이도 지부 건물옥상이다. 옥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무로란시에는 심야의 정적이 깃들었다. 가로등 불빛만 소리없이 내려앉은 밤거리에는 오가는 사람도 차량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마치 유성처럼 보이는 섬광체가 밤하늘에 홀연히 나타나 심야의 정적을 깨뜨린 돌발현상이 일어났다. 화성-14형 재돌입체가 돌진낙하 마지막 순간에 눈부신 주황색 섬광을 내뿜으며 홋까이도 서쪽 밤하늘에 나타난 것이다. ©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그 영상자료에 관한 해설에 따르면, <NHK> 홋까이도(北海道) 지부가 설치한 기상관측카메라가 촬영한 기상관측동영상 가운데 2017729일 오전 028분경에 나타난 장면에서 어떤 물체가 마치 유성처럼 눈부신 섬광을 밤하늘에 내뿜으며 홋까이도 서쪽 먼바다에 매우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화성-14형은 728일 오후 1141분경에 발사되어 4711초 동안 비행하였는데, 그 재돌입체는 729일 오전 028분경 홋까이도 서쪽 먼바다에 낙하하였으므로, <NHK> 홋까이도 지부의 기상관측카메라가 촬영한 그 섬광체는 화성-14형 재돌입체인 것이 분명하다.

<NHK> 영상자료를 관찰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미사일전문가 마이클 엘먼(Michael Elleman)북조선이 발사한 미사일의 재돌입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대기권으로 재돌입하면서 매우 강한 압력과 고열에 견디며 형체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것은 정당한 평가였다.

그런데 그는 2017731<38 노스>에 발표한 글에서 그 동영상에 나타난 화성-14형 재돌입체는 돌진낙하 마지막 순간 초고열과 초고압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면서 이틀 전에 자신이 했던 말을 뒤집어버렸다. 이틀 만에 그처럼 정반대로 말을 바꾼 것은 억지추론을 조작한 것 이외에 다른 게 아니다. 얼빠진 넋두리 같은 억지추론은 그냥 무시해버리고, 동영상에 나타난 화성-14형 재돌입체의 돌진낙하장면을 정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기상관측카메라가 그 동영상을 찍은 촬영위치는 홋까이도 남쪽 우찌우라만(內浦灣) 동쪽 끝 무로란시(室蘭市)에 있는 <NHK> 홋까이도 지부 건물 옥상이다. 일본 방위성 발표에 따르면, 화성-14형 재돌입체는 홋까이도 남서쪽에 있는 오꾸시리(奧尻)섬에서 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먼바다에 떨어졌다고 한다. 무로란시에서 오꾸시리섬까지 직선거리는 약 130km. 이런 사정을 보면, 그 동영상은 약 280km 떨어진 먼바다 상공에서 불과 몇 초 동안 나타났다가 사라진 돌발현상을 우연히 촬영한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대륙간탄도미사일 재돌입체의 마지막 돌진낙하현상에 관한 사전이해가 없으면, 그 동영상을 봐도 실상을 파악하기 어렵다. 아래와 같은 사전이해가 요구된다. <사진 6>

 

<사진 6> 이 사진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재돌입체가 돌진낙하하는 장면을 형상한 컴퓨터합성사진이다. 상상을 초월한 고극초음속으로 떨어지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재돌입체의 돌진낙하장면을 촬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정상각으로 발사하면, 그 재돌입체가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각도도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경사각이다. 그런데 화성-14형은 최대 고각으로, 다시 말해서 수직으로 발사되었으므로, 그 재돌입체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대기권에 진입하였다. 이런 정황은 화성-14형 재돌입체가 정상각으로 발사된 재돌입체에 비해 훨씬 더 강한 대기마찰을 견뎌야 하였음을 의미한다. 재돌입체가 대기권에 재진입하여 돌진낙하할수록 공기밀도가 높아지므로, 재돌입체 표면에서 대기마찰로 발생하는 온도도 더 높아진다. 재돌입체가 지표면으로부터 약 10km 고도에 이르렀을 때부터, 낙하속도는 초속 3km 정도로 떨어지고, 재돌입체 표면온도는 최고로 높아져 불덩어리처럼 주황색 섬광을 내뿜기 시작하며, 초고열과 초고압으로 재돌입체 표면이 깎여나가는 삭마현상이 일어난다. ©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일반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재돌입체가 종말구간에서 돌진낙하하는 속도는 초속 6.8km(마하 20)를 넘어선 고극초음속에 이른다. 외기권에서 고극초음속으로 돌진낙하하던 재돌입체가 카먼계선(Karman Line)이라고 부르는, 지표면으로부터 약 100km 고도에 이르렀을 때부터, 대기권의 공기밀도가 높아져 대기마찰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차츰 강해지는 대기마찰력은 재돌입체의 돌진낙하속도를 크게 떨어뜨린다. 낙하할수록 공기밀도가 더 높아지면, 재돌입체 표면에서 대기마찰로 발생하는 온도도 더 높아진다. 카먼계선을 통과하여 돌진낙하하는 재돌입체가 지표면으로부터 약 10km 고도에 이르렀을 때부터, 낙하속도는 초속 3km(마하 9) 정도로 떨어지고, 재돌입체 표면온도는 최고로 높아져 불덩어리처럼 주황색 섬광을 내뿜기 시작한다. 이 섬광은 대기마찰로 발생한 초고열과 초고압으로 재돌입체 표면이 깎여나가는 삭마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다. 화성-14형 재돌입체 표면에서 삭마현상으로 발생한 섬광이 얼마나 밝았으면, 280km 떨어진 곳에서 그처럼 형체가 뚜렷한 섬광체로 보였을까!

동영상을 분석하면, 화성-14형 재돌입체가 밤하늘에 섬광을 내뿜으며 낙하한 시간은 325였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지표면으로부터 약 10km 고도에 이르러 섬광체처럼 변모된 재돌입체가 약 3초 동안 초속 3km의 속도로 떨어지는 마지막 낙하장면인 것이다. <사진 7>

 

<사진 7> 이 사진은 홋까이도 지부의 기상관측카메라가 촬영한 동영상 중에서 화성-14형 재돌입체의 섬광이 돌진낙하 마지막 순간에 갑자기 더 환하게 밝아진 장면을 확대한 것이다. 이 현상은 재돌입체가 구름층을 통과하며 섬광을 내뿜을 때 구름층에 떠다니는 미세한 물방울에 광선이 반사되어 넓게 퍼지는 광선굴절현상이지, 섬광 자체가 갑자기 더 밝아지는 명도증폭현상은 아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섬광체 주위에서 광선을 반사하는 구름층이 형성된 것을 식별할 수 있다. 재돌입체 낙하현장으로부터 약 280km 떨어진 아주 먼 곳에서 촬영된 이 동영상에 그처럼 밝은 섬광체가 나타났으니, 화성-14형 재돌입체가 얼마나 밝은 섬광을 내뿜으며 낙하하였는지 알 수 있다. © 자주시보

마지막 낙하장면을 유심히 관찰하면, 재돌입체가 내뿜는 섬광이 어느 순간 갑자기 더 환하게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재돌입체가 구름층을 통과하며 섬광을 내뿜을 때 구름층에 떠다니는 미세한 물방울에 광선이 반사되어 넓게 퍼지는 광선굴절현상이 일어난 것이지, 섬광 자체가 갑자기 더 밝아지는 명도증폭현상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

 

5. 재돌입체 돌진낙하 마지막 장면은 마하스템 예고편

돌진낙하 마지막 장면에서 눈여겨보아야 하는 것은 재돌입체가 섬광을 내뿜으며 떨어지다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소멸현상이다. 돌진낙하 마지막 순간에 나타난 소멸현상은 재돌입체의 섬광이 몇 개로 갈라져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소멸된 것이 아니라, 위아래 두 쪽으로 갈라져 소멸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만일 화성-14형 재돌입체가 대기마찰로 발생한 초고열과 초고압을 견디지 못하여 마지막 순간 공중에서 파열되었다면, 섬광이 몇 개로 갈라져 사방으로 흩어지는 소멸현상이 나타났어야 한다.

그런데 돌진낙하 마지막 순간에 나타난 화성-14형 재돌입체의 섬광은 위아래 두 쪽으로 갈라지며 소멸하였다. 소멸현상이 왜 그렇게 나타난 것일까? 조선의 언론보도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화성-142차 시험발사는 수천℃의 고온조건에서도 전투부의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되고 핵탄두폭발조종장치가 정상 작동하였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한다. 이 인용문에서 주목되는 것은 핵탄두폭발조종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였다고 지적한 대목이다. 원래 사거리가 10,000km 이상 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는 핵탄두보다 폭발위력이 100배 이상 강한 메가톤급 열핵탄두(수소탄)가 장착되는 법인데, 열핵탄두를 기폭시킬 때 핵탄을 사용하므로 핵탄두폭발조종장치라고 통칭한다.

돌진낙하 마지막 순간에 나타난 화성-14형 재돌입체의 소멸현상은 핵탄두폭발조종장치 작동과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다. 섬광이 위아래 두 쪽으로 갈라져 시야에서 사라진 소멸현상은 재돌입체에 들어있는 핵탄두폭발조종장치가 모의열핵탄두를 기폭시키는 순간, 재돌입체 안에 있는 모의열핵탄두와 핵탄두폭발조종장치가 파열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수직으로 낙하하는 재돌입체에서 파열잔해가 위쪽으로 튀어나왔으므로, 마치 섬광이 위아래로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특이한 소멸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사진 8>

 

<사진 8> 이 사진은 홋까이도 지부의 기상관측카메라가 촬영한 동영상 중에서 화성-14형 재돌입체의 섬광이 돌진낙하 마지막 순간에 위아래로 갈라져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순간장면을 확대한 것이다. 이 사진에 나타난 위쪽 섬광체는 크기가 아래쪽 섬광체의 크기에 비해 작고, 섬광의 명도도 낮다. 이것은 재돌입체에 들어있는 핵탄두폭발조종장치가 모의열핵탄두를 기폭하는 순간, 재돌입체 안에 있는 모의열핵탄두와 핵탄두폭발조종장치가 파열되면서 떨어져 나가는 장면이다. 수직으로 낙하하는 재돌입체에서 파열잔해가 위쪽으로 튀어나왔으므로, 마치 섬광이 위아래로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특이한 소멸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만일 핵탄두폭발조종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았다면, 모의열핵탄두도 기폭되지 않았을 것이고, 따라서 섬광은 위아래로 갈라지지 않은 채 끝까지 섬광을 내뿜으며 바다에 떨어졌을 것이다. ©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지표면으로부터 약 10km 고도에 이르러 눈부신 섬광체처럼 변모한 재돌입체가 약 3초 동안 초속 3km의 속도로 돌진낙하하다가, 1km 고도에 이르러 핵탄두폭발조종장치가 모의열핵탄두를 기폭시키는 순간, 재돌입체에서 튀어나온 파열잔해들이 재돌입체와 함께 어둠 속으로 사라지며 바다에 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핵탄두폭발조종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았다면, 모의열핵탄두도 기폭되지 않았을 것이고, 따라서 섬광은 위아래로 갈라지지 않은 채 끝까지 섬광을 내뿜으며 바다에 떨어졌을 것이다.

홋까이도 바로 아래에 있는 아오모리(靑森)현 북서쪽, 바다가 멀리 보이는 지역에 샤끼리(車力村)라는 마을이 있다. 그 마을에 주둔하는 미국 육군 제10미사일방어대대는 하와이에 있는 제94육군항공 및 미사일방어사령부의 지휘를 받으며 조선이 발사하는 미사일을 감시레이더로 탐지, 식별, 추적한다. 지난 729일 오전 028분경 그 부대는 눈부신 섬광체처럼 변모한 화성-14형 재돌입체가 홋까이도 서쪽 먼바다의 밤하늘 상공 약 1km 고도에 이르러 핵탄두폭발조종장치로 모의열핵탄두를 기폭시키는 순간, 재돌입체에서 튀어나온 파열잔해들이 재돌입체와 함께 바다에 떨어지는 놀라운 광경을 감시레이더 화면에서 목격하였을 것이다.

화성-14형 재돌입체에 들어있는 핵탄두폭발조종장치는 핵탄두기폭장치와 구별된다. 그것은 돌진낙하 마지막 순간, 핵탄두가 예정된 고도에서 폭발하도록 조종하는 기폭장치다. 초속 3km의 속도로 낙하하는 재돌입체에 들어있는 핵탄두폭발조종장치를 기폭시각에 맞춰 100분의 1초도 틀리지 않게 정확히 작동시키려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런데 조선은 화성-14형 모의열핵탄두를 왜 하필이면 약 1km 고도에서 기폭한 것일까? 핵탄두 또는 열핵탄두를 기폭하는 방법에는 고고도기폭, 공중기폭, 지상기폭, 지하기폭 등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타격목표 상공 1km 고도에서 공중기폭할 때 폭발위력이 최고로 극대화될 수 있다. 왜 그런가?

핵탄두 또는 열핵탄두를 타격목표 상공 1km 고도에서 기폭할 때 발생한 핵폭발 충격파가 지표면을 강타하면서 일으킨 반작용 충격파와 합해져 충격강도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폭발위력은 폭발고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예컨대 200킬로톤급 열핵탄두는 1km 고도에서 폭발하였을 때, 폭발위력이 최고로 극대화된다.

핵폭발 충격파와 반작용 충격파가 합해진 초강도 충격파가 지표면을 휩쓸면, 모든 물체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그야말로 흔적도 없이 완전히 없애버리는 싹슬이 핵화염폭풍이 일어나는데, 이것을 마하스템(Mach Stem)이라 한다. 그러므로 화성-142차 시험발사는 마하스템으로 제국주의아성을 싹 쓸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미국에게 엄중히 경고한 조선의 초강경 핵압박공세인 것이다. <사진 9>

 

<사진 9> 이 사진은 195158일 미국이 북태평양 마샬제도에 있는 에니워탁 산호초에서 '온실작전'이라는 작전명으로 진행한 열핵탄기폭시험 중에 거대한 불덩이처럼 생긴 핵화염폭풍이 터져나오는 순간장면이다. 당시 미국은 지상에 설치한 60m 높이의 철탑 위에서 225킬로톤급 열핵탄 1발을 기폭하였다. 위의 사진은 기폭시각으로부터 30밀리초(1밀리초는 1,000분의 1)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런 현상을 마하스템이라 한다. 마하스템 내부의 온도는 섭씨 약 18,000만도에 이른다. 핵탄두 또는 열핵탄두를 지표면으로부터 1km 고도에서 기폭하였을 때 핵폭발위력이 가장 극대화된 마하스템이 일어난다. 조선이 화성-14형 재돌입체에 들어있는 핵탄두폭발조종장치를 약 1km 고도에서 작동시킨 것은 미국에게 '마하스템 예고편'을 보여준 것이다. 미국 국가안보문서보관소가 기밀해제한 비밀문서에 따르면, 1982223일 캐스퍼 와인버거 당시 미국 국방장관과 데이빗 존스 당시 합참의장은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과 소련이 핵전쟁을 벌이면 미국인 8,000천만명이 즉사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보고하였다고 한다. 만일 정세를 오판한 미국이 조선을 핵무기로 공격하면, 조선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본토에 미증유의 핵공격을 퍼부을 것이고, 미국은 마하스템 속에서 사라지고 말 것이다. 반면에 조선은 소련과 달리 마하스템 속에서도 살아남을 견고한 지하핵방호체계를 전국적 범위에 구축해놓았다. 이것은 만일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조선이 전쟁의 주도권을 쥐고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예고한다. ©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이번에 조선이 타격범위를 지구 전역으로 확대한 화성-12형을 발사하여 마하스템 예고편까지 미국에게 보여준 것은, 조선이 자기의 핵무력을 완성함으로써 전략적 지위가 근본적으로 달라졌음을 실증한 것이다. 핵무력을 완성함으로써 자기의 전략적 지위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말하는 조선은 조선과 미국이 서로 대등한 지위에서 평화회담을 시작하는 시기는 이미 지나버렸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조미핵대결에서 사실상 패한 미국에게 철군회담을 요구하는 중이다.

 

조선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하며 전략적 핵압박공세를 극대화하는 것은 미국과 평화회담을 벌일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조미핵대결에서 사실상 승리한 조선이 왜 비핵화문제를 협상하는 평화회담에 아직도 미련을 두겠는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은 비핵화문제를 협상할 평화회담이 아니라 주한미국군 철수문제를 확정할 철군회담이다. 주한미국군 철수는 미국의 굴복이므로 철군회담은 미국이 조선에게 굴복하는 회담으로 될 것이다.

 

그러나 대조선제재를 극도로 강화하면 결국 조선이 자기에게 굴복할 것으로 오판하는 미국은 조선에게 굴복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조선의 전략적 핵압박공세 앞에서 계속 버티면서 저항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은 자국의 독자제재와 유엔안보리를 조종한 국제제재를 추가함으로써 사상 최악의 대조선경제제재를 발동하기 시작하였으며, 조미핵대결을 폭발점으로 끌어갈 것으로 예견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전쟁연습을 오는 821일부터 강행하려고 한다. ‘8월 위기설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 또 다시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정세오판에 빠져 조선의 경고와 요구를 무시한 채 추가제재와 전쟁연습의 저항공세로 버티고 있는 미국, 그리고 그런 미국을 전략적 핵압박공세로 연속 강타하다가 무력으로 징벌해버리는 조국통일대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는 조선, 그 두 나라 사이에 오직 전쟁가능성만 남아있는 극단적 상황은 조선을 초단기속결전 씨나리오에로 떠밀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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