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당국, 왜 북의 핵탄두 ICBM 완성 결론 공개할까 > 세계뉴스

본문 바로가기
세계뉴스

기타 | 미 정보당국, 왜 북의 핵탄두 ICBM 완성 결론 공개할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8-21 05:53 댓글0건

본문

▲ 이 사진은 2017년 7월 28일 자정에 가까운 시각발사위치로 이동한 816륜 발사대차가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판 위에 수직으로 세워놓은 장면이다. ©자주시보한호석 소장

미 정보당국, 왜 북의 핵탄두 ICBM 완성 결론 공개할까

이창기 기자 : ⓒ 자주시보 

, CIA, 화성-14형 재진입체는 성공한 것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이 지난달 28일 쏜 대륙간탄도탄(ICBM) 화성-14의 재진입체가 대기권 재진입에 사실상 성공한 것이라고 미 중앙정보국(CIA)은 판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교전문 매체 디플로매트가 지난 12(현지시간) 지난 28일 북이 전격 발사한 2차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일이 지상 1km 부근에서 소멸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고각 발사로 인한 과도한 압력 때문이며, 정상 궤도로 날린다면 소멸하지 않고 미 대륙 목표 지점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미 중앙정보국(CIA)이 판단했다고 미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본지 해외기고가이자 대북군사전문가인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은 목표해상 1km 상공에서 소된한 것은 수소탄의 위력을 최대로 하기 위해 북이 의도적으로 그 높이에서 공중폭발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4953) 수소탄은 목표 상공 1km 상공에서 폭발했을 때 가장 큰 파괴력을 낸다는 사실은 이미 미국 등 여러 관련국들의 실제 수소탄 폭발시험을 통해 증명되었다.

디플로매트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이러한 CIA평가는 미국의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NASIC)"지상, 해상, 공중 감지 장치들을 통해 수집한" 자료로도 뒷받침된다고 밝혔다. 실제 북이 쏜 2차 화성-14형은 일본열도를 넘지 않고 동해상에 떨어뜨리기 위해 최대고각발사를 했기 때문에 고도 3700km까지 올라갔으며 이 고도는 재진입체가 지구 대기권에 돌입할 때 매우 과도한 압력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재진입체가 대기권에 들어올 때 받는 압력은 결국 진입 속도에 비례하게 되는데 고도가 높아지면 그의 제곱근에 비례하여 속도가 높아진다. 보통 대륙간탄도미사일은 고도 1000km 내외를 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낮게 잡아 3배의 높이라고 해도, 3 , 1.73배 정도 빠른 속도로 대기권에 돌입하게 되는 것이다. , 최소 1.5배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다. 물론 수평이동속도가 같다는 조건에서 나온 계산이기 때문에 고도를 올리느라 수평이동속도를 충분히 내지 못했다면 압력이 이보다는 약하겠지만 정상각으로 쏠 때보다 작을 수는 없다.

그래서 북은 지난달 28일 화성-14 발사 후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실제 최대사거리 비행조건보다 더 가혹한 고각 발사 체제에서의 재돌입 환경에서도" 전투부(탄두부)의 유도 및 자세 조종이 정확히 진행됐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본지에서는 북이 이번 시험을 발표하자마자 이를 근거로 북의 재진입 기술이 확실하게 증명되었다고 분석 보도했던 것이다.(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4880) 재진입체가 탄두를 잘 보호했기 때문에 그 탄두에서 보낸 신호를 받아 최종 목표 타격 시간 등을 정확하게 북에서 발표했던 것이다. 실제 북의 탄두 낙하 시간과 북의 재진입체가 낙하하는 장면을 촬영한 일본 cctv 화면 시간이 일치했다.

 

또 이번에 디플로매트가 소개한 미국 국가우주항공정보센터에서 측정한 자료에서도 목표상공 1km까지는 북의 탄두가 관찰되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사실 상공 1km에서 소멸했다고 해도 성공으로 봐야한다. 어차피 그 높이에서 터트려야 가장 큰 파괴력을 내는 폭탄이 수소탄이기 때문이다.

미 국방정보국, 탄도미사일용 핵무기 소형화에도 성공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워싱턴포스트(WP)가 단독 입수한 728일 자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보고서의 요약문을 통해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ICBM급 미사일에 의한 발사를 포함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소형 핵무기 개발에 성공했다는 말이다.

WP는 이 평가의 포괄적인 결론은 보고서에 정통한 2명의 미 정부 관리들에 의해 확인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12일 중앙일보는 입수한 군과 정보당국의 2014년 비공개 북핵 평가회의 자료에 따르면 한미 공동평가의 결과라면서 “(핵탄두의 경우)북한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무기화할 수준이라는 평가를 했다. 그러면서 “(소형화)달성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실 세계 모든 핵미사일 국가들은 핵시험에 성공한 후 5년을 넘기지 않고 다 소형화에 성공시켰다. 북은 2006년 첫 핵시험에 성공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소형화뿐만 하니라 극소형 핵무기도 만들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실제 북은 지난해 3"핵탄()을 경량화해 탄도로켓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했다"고 주장하며 수소탄 폭발장치(미러볼)을 공개했다.

2차 화성-14형은 미국 어디든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는 것이 북의 주장이다. 미국은 미국 중부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 미국도 은하-4호 즉, 미국이 주장하는 대포동 미사일은 사거리 13천킬로미터로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핵무기 소형화를 통해 미사일 장착용으로 개발을 완료했고 이를 목표지점 도달 때까지 보호할 재진입체 기술까지 확보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면 북은 사실상 수소탄을 장착한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완료한 것이다.

미국 정보당국에서 북의 핵탄두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완료 시사의 배경

디플로매트의 재진입체 관련 보도를 소개한 연합뉴스는 이런 정보를 미 정보당국이 연일 공개하는 배경에 대해 일부에선 이라크 침공 때처럼 대북 군사행동 명분 제공용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으나, 그와 반대로 대북 조치 논의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6일 보도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북한이 지금 당장 미국의 도시들을 핵무기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한 것으로 정보기관들이 평가하고 있는 만큼 '예방전쟁'의 기회는 이미 사라졌고 '선제타격' 역시 북의 보복무기가 하나도 남지 않도록 전부 파악해 일거에 없앨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한 매우 위험한 일이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북은 지하 깊은 곳에 미사일 격납고를 건설해 두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의 어떤 무기로도 파괴할 수 없다.(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5172)

이에 따라 대북 군사 타격 논의보다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안정적인 대북 억지력을 확립할 필요성을 인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폴리티코 매체가 덧붙였다.

18일 대북전문가 정기열 중국 칭화대 초빙교수는 본지와의 전화대담에서 노회한 트럼프는 이미 북과 대화로 북미대결전 문제를 매듭지을 계산을 하고 있을 수 있다. 집권 초 바로 그 대화를 시도하려고 했는데 미국의 다른 지배세력들의 반발로 관여파였던 국가안보보좌관 플린이 낙마하게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게 되자 역으로 북과의 대결전을 격화시켜 미국 국민들과 다수의 전문가들이 전쟁이 아니라 대화로 문제를 풀라는 주류가 되도록 유도하는 과정에 화염과 분노, 예방전쟁 등의 발언이 나왔을 수 있다.”고 진단하였다.

어쨌든, 결국 미국이 군사적으로 북을 공격하려는 경우 미국 본토 또한 무사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은 북과 대화 언저리에도 가지 않았다며 초강경 대북제재와 군사적 압박만을 고집하고 있다.

 

북은 추가적인 군사적 조치 마음놓고 무섭게 단행할 것

이럴 경우 향후 북이 나갈 길은 너무나 명백하다. 괌 포위사격만이 아니라 미국 본토 포위사격도 당행하는 등 무서운 핵억제력 과시로 미국도 발편잠을 자지 못하게 하는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해도 미국은 함부로 북에 대해 군사적 공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북은 마음 놓고 미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북은 압박을 할수록 국제적 지위가 올라가고 미국의 패권은 붕괴할 것이며 미국 국민들은 불안에 휩싸이게 될 전망이다.

특히 그 과정에 예기치 못한 충돌이 발생할 소지도 다분하다.

따라서 미국은 가급적 최대한 빨리 북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그래도 미국의 체면을 덜 구기면서 문제를 해결할 길이 아닐 수 없다고 본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은 대북 제재와 압박에만 매달리고 있다. 하기에 북미대결전은 향후 더욱 격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