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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조선, UN차석대사 “조선반도 정세 일촉즉발… 핵전쟁 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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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19 00:2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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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룡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16(현지시간) 유엔 군축위원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YTN 방송화면 갈무리]

 

조선, UN차석대사 조선반도 정세 일촉즉발… 핵전쟁 터질 수 있다

김인룡 조선 유엔차석대사

 

UN군축위서 미국, 우리 영토 1인치라도 침범하면 가차 없는 응징

 

민플러스 김동원 기자

 

북한은 미 본토 전역이 우리 공격의 사정권 안에 들어 있다면서 만일 미국이 감히 우리의 신성한 영토를 1인치라도 침범하려 한다면 전 세계 어디서라도 우리의 가차 없는 응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17일 뉴시스는 뉴욕타임스(NYT)를 인용, 김인룡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16(현지시간) 유엔 군축위원회에서 성명을 통해 조선반도 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와 있다. 핵전쟁이 언제라도 터질 수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차석대사는 이어 만일 미국의 적대적인 정책과 핵 위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핵무기와 탄도 로켓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자신들의 핵·미사일은 되돌리거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우리는 핵전력을 완성했다. 이에 따라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ICBM을 포함해 다양한 범위의 전달 수단을 갖춘 완전한 핵무기 보유국이 됐다라고 주장하곤 우리는 1970년대 이후 미국으로부터 극심하고 직접적인 핵위협을 받아온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라고 자신들의 핵무기 개발 책임을 미국에게 돌렸다.

 

더불어 지난 7UN에서 핵무기금지조약이 채택된 것과 관련해 우리는 한결같이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핵무기)금지협약을 거부하고 있다. 자신들의 핵무기로 북한을 계속 협박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협약에 응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자위수단으로 핵무기를 보유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등 주요 핵무기 보유국들은 122개국이 승인한 핵무기금지협약을 거부하고 있다.

 

김 차석대사는 애초 준비한 영문 성명엔 우리를 공격하는 미국의 군사적 행동에 참여를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어떤 다른 나라에 대해서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핵 위협을 할 의도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이날 군축위 발언에선 이 대목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CNN “북한, 태평양상 핵실험 또는 ICBM 발사 시험할 수도

 

한편, 이날 CNN은 익명의 한 북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날 시작된 한미 연합해상훈련 기간 중이나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시기에 맞춰 북한이 태평양상에서 핵실험을 하거나 ICBM 발사 시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북한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ICBM 개발과 지상 핵폭발 실험 등을 성공시키기 전까지는 미국과의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이 익명의 관리가 말했다고 전했다.

 

이 북한 관리는 외교 대화 자체를 배제하지는 않으면서도 우리가 트럼프 행정부와 외교 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북한이 미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신뢰할 수 있는 방어능력과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CNN은 북한 관리의 이 언급에 대해 북한과 외교적 노력을 둘러싸고 엇갈리는 메시지를 전해온 미국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도전이라고 분석했다. 북측의 이런 입장은 최근 잇달아 대북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과는 배치된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5(현지시간) CNN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State of the Unio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고 있지 않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외교적 노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첫 번째 폭탄이 떨어질 때까지 그러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라(those diplomatic efforts will continue until the first bomb drops)”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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